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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직장인 주말 테니스팁 (부상 예방, 시간 관리, 복장 선택)

by 코트 지킴이 2025. 9. 7.

테니스팁 관련 사진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에게 주말은 유일한 여유 시간이자 재충전의 기회입니다. 그런데 주말을 활용해 테니스를 즐기려는 직장인이 많아졌습니다. 테니스는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으로 체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효과적이며, 사회적 교류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일에는 운동 시간이 부족하고 주말에만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직장인에게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직장인이 주말 테니스를 안전하고 즐겁게 즐기기 위한 세 가지 핵심 팁—부상 예방, 시간 관리, 복장 선택에 대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부상 예방

주말에만 운동하는 직장인은 평일 동안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고, 운동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격렬한 활동을 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가장 흔한 부상은 ‘테니스 엘보(상완골 외상과염)’, 발목 염좌, 무릎 연골 손상 등이 있으며, 이는 준비운동 부족과 과도한 힘 사용,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됩니다.

테니스 시작 전 반드시 15분 이상 준비운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유산소 워밍업으로는 제자리 조깅, 빠르게 걷기, 점핑잭 등이 있으며, 본격적인 활동 전에 심박수를 안정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어서 다이나믹 스트레칭(동적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팔꿈치, 손목, 허리, 무릎, 발목을 순서대로 풀어줍니다. 팔 돌리기, 상체 회전, 런지, 스쿼트, 발목 돌리기, 허리 숙이기 등이 대표적인 동작입니다.

또한, 테니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무리한 스매싱, 서브, 전력 질주는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처음 몇 주간은 공의 타점, 그립법, 포지션 등 기초에 집중하고,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가지며 체력 회복에 신경 써야 합니다. 실내에서의 가벼운 트레이닝(스텝 트레이닝, 밸런스 운동)을 평일 저녁 시간에 병행하면 주말 테니스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보호대의 활용도 권장됩니다. 팔꿈치 보호대는 엘보 부상 예방에 특히 효과적이며, 무릎이나 발목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부위에 맞는 보호대를 착용해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워밍업 전에 폼롤러를 이용한 근막 이완을 하면 근육 유연성 증가와 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부상은 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운동을 중단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예방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시간 관리

테니스를 꾸준히 즐기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 확보’입니다. 직장인은 주중에 업무, 야근, 회식 등 다양한 이유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운동 지속 여부를 결정짓습니다. 막연하게 "주말에 시간 나면 가야지"가 아니라, 사전에 명확한 테니스 스케줄을 계획하고 생활 루틴에 포함시켜야 장기적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우선 고정된 운동 시간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주 토요일 오전 8시~10시 또는 일요일 오후 4시~6시처럼 일정한 패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테니스 동호회나 레슨에 참여하면 자연스럽게 운동이 생활 속에 녹아들고, 모임에 대한 책임감도 운동 지속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즉흥적으로 시간을 잡으면 날씨, 피로, 귀찮음 등으로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또한, 운동 강도와 운동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주말 두 시간 이상 고강도로 운동하게 되면 월요일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의 체력에 맞게 워밍업(15분), 기본 랠리 연습(30분), 미니게임 또는 매치(30~45분), 쿨다운(10분) 등의 루틴을 사전에 정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분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1시간 30분 정도의 구성은 체력 소모를 과도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훈련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가족과의 시간, 여가 활동과 충돌하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으로 테니스를 활용하거나, 주말 오전에 운동을 마친 후 오후는 휴식과 여가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주말 운동이 다른 생활 요소를 침해하지 않도록 조율할 줄 아는 것이 직장인 테니스인의 핵심 역량입니다.

복장 선택

테니스는 야외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복장의 기능성과 착용감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직장인은 주말에만 운동을 하다 보니 복장 선택이 소홀해지기 쉬운데, 적절하지 못한 복장은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체온 조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능성’과 ‘쾌적함’을 기준으로 복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의는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터 또는 기능성 혼방 원단의 티셔츠가 적합합니다. 테니스 전용 티셔츠는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통풍이 잘되며, 움직임에 따라 늘어나거나 땀이 차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경기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냉감 기능, 자외선 차단(UPF)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의는 남성의 경우 무릎 위 반바지, 여성은 속바지가 내장된 테니스 스커트나 레깅스형 반바지가 활동성에 유리합니다. 지나치게 딱 맞거나, 너무 헐렁한 의류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으며, 연습 중 허벅지나 복부 압박이 생기지 않도록 적당한 핏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가볍고 방수 기능이 있는 하의도 출시되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유용합니다.

신발은 가장 중요한 복장 요소입니다. 반드시 테니스 전용화를 착용해야 하며, 러닝화나 일반 운동화는 테니스 특유의 좌우 민첩한 움직임을 제대로 지지하지 못해 발목 부상 위험이 큽니다. 하드코트용 테니스화는 미끄럼 방지, 쿠션 기능, 측면 지지력이 강화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안전합니다. 발목이 약하거나 평발인 경우에는 별도 인솔(깔창)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손목 밴드, 모자, 선글라스, 장갑 등 보조 용품은 태양과 땀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며, 장비 파지력을 높이고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외선이 강한 봄·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복장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라, 안전과 실력 유지에 직결된 요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테니스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직장인의 삶에 활력과 균형을 더해주는 소중한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만 운동을 하려면 그만큼 체계적인 관리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철저한 준비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하고, 주말 스케줄 안에 테니스를 잘 녹여내며, 기능성 복장으로 쾌적하게 경기에 임하는 것이 직장인 테니스 성공의 핵심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테니스를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몸은 가볍고, 마음은 한층 더 활기차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