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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테니스 패션 트렌드 - 테니스치마, 브랜드, 컬러

by 코트 지킴이 2025. 9. 5.

테니스 패션 관련 사진

최근 몇 년간 테니스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패션의 영역에서 주목받는 트렌드 중심에 서 있습니다. 테니스에 관심이 생기면 테니스복에도 많은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기존에는 운동성과 기능성에만 초점을 맞춘 경기복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스타일과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 테니스 패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테니스 선수들의 유니크한 테니스치마 스타일, 글로벌 브랜드들의 전용 컬렉션, 계절감과 유행을 반영한 컬러 트렌드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며 '테니스룩'은 이제 하나의 패션 장르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 패션의 핵심 키워드인 테니스치마, 브랜드, 컬러를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테니스치마

테니스치마는 여성 테니스 패션의 상징이자 필수 아이템으로, 경기에서의 기능성과 더불어 패션 아이콘으로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흰색 플리츠 스타일이 정석처럼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A라인, 하이웨이스트, 언밸런스 커팅, 드레이프 디자인 등 훨씬 다양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속바지가 내장된 하이브리드형 테니스 스커트는 실용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많은 선수들과 일상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흡습속건 기능은 기본이며, 냉감 기능 원단, 자외선 차단(UPF 50+) 기술, 항균·방취 원단 등 기능성 소재들이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의 플랫 봉제, 무봉제 마감 기술까지 도입되어 장시간 착용에도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운동 중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는 동시에, 여성의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라인이 강조된 디자인이 주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니스코트 밖에서도 테니스치마의 활용은 계속됩니다.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테니스코어’(Tenniscore) 패션은 MZ세대에게 일상 속 스포츠 감성을 전달하는 스타일로 부상했습니다. 흰색 폴로셔츠에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니삭스와 운동화를 더해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연출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운동복이 패션이 되고, 경기복이 데일리웨어가 되는 시대—테니스치마는 그 중심에 있는 키 아이템입니다.

브랜드

테니스의 패션적 가치를 인식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은 테니스 전용 라인과 협업 시리즈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룰루레몬 같은 대형 브랜드는 물론, 요넥스, 바볼랏, 헤드와 같은 전문 테니스 브랜드도 자체 디자인을 강화하며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겨냥한 제품군을 확대 중입니다.

나이키는 특히 세레나 윌리엄스, 나오미 오사카 등 스타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테니스복에 ‘디자이너 컬렉션’ 개념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크롭 탑, 셔링 스커트, 패턴 플레이가 돋보이는 드레스 등은 패션위크를 연상케 하며 코트 위를 런웨이처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자존감과 자기표현 수단으로도 인식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는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원단, 재생 섬유 사용 등 친환경 원단을 적용하면서도 디자인 면에서는 미니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실루엣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친환경 테니스 패션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룰루레몬은 애슬레저 시장을 겨냥해 테니스와 요가, 필라테스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테니스웨어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미니스커트와 운동 브라, 재킷 세트는 코트뿐 아니라 헬스장, 일상에서도 착용 가능한 ‘스타일+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봉제 설계, 냉감 기능, 고탄성 소재 등이 결합되며 가격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요넥스나 바볼랏 같은 전문 브랜드는 전통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마추어 동호인 대상 제품군에 있어서도 심플하고 트렌디한 색상과 패턴을 적용하여 젊은 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단체복 수요까지 고려한 맞춤형 디자인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브랜드 간 테니스 패션 경쟁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서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컬러

테니스 패션의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컬러입니다. 시즌마다 뚜렷한 컬러 변화가 있으며, 이는 테니스 경기복의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 심리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전통적으로 흰색과 네이비가 대표적인 컬러였으나, 최근에는 화사한 파스텔톤, 비비드한 네온 컬러, 미니멀한 모노톤까지 컬러 스펙트럼이 대폭 넓어졌습니다.

여름 시즌에는 밝고 시원한 색상이 인기를 끕니다. 화이트, 라이트 블루, 베이비 핑크, 라벤더 같은 색상은 시각적으로도 청량함을 제공하며, 코트 위에서 선명하게 돋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형광 라임, 민트, 오렌지와 같은 네온 포인트 컬러가 가미된 의상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하고, 경기 중 시각적 주목도를 높이는 효과도 줍니다.

가을과 겨울 시즌에는 톤 다운된 와인, 다크 그린, 브라운, 네이비 계열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색상은 테니스의 클래식한 이미지와 계절감을 동시에 전달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중장년층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 컬러는 남녀 모두에게 꾸준한 인기를 끄는 컬러로, 기능성과 스타일 모두를 만족시켜주는 안정된 선택지입니다.

또한 브랜드별 시그니처 컬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도 특징입니다. 나이키는 블랙&화이트를 베이스로 하되 시즌마다 포인트 컬러를 강조하고, 아디다스는 민트, 오프화이트 계열의 차분한 컬러를 많이 사용합니다. 룰루레몬은 톤 다운된 뉴트럴 컬러를 중심으로 한 ‘코트 밖 스타일링’에도 어울리는 색조합을 제안합니다.

컬러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운동할 때의 기분, 경기 퍼포먼스,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테니스 패션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감각적인 컬러 플레이는 테니스 의류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테니스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제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타일과 감각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테니스치마의 세련된 진화, 브랜드들의 경쟁적인 패션 전략, 그리고 시즌마다 달라지는 컬러 트렌드는 모두 ‘잘 입고, 잘 즐기는’ 테니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당신이 코트에 나선다면, 어떤 룩으로 스타일을 표현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라켓만큼 중요한 것이 당신의 테니스룩입니다.